취미/수영

첫 수영 강습 때 알고 가면 좋은 것들(수영장룰/준비물)

라주_ 2023. 6. 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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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나도 이제 6개월차 수린이지만,
처음 수영장 갈 때 미리 알아두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다.
 
확실히 동네 수영장만 가봐도 수력 10년 이상씩은 되는 이른바 고인물들이 존재하는데
그만큼 수영장에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룰이 존재한다는 것...!
 

1. 물에 들어가기 전 거품 샤워

국룰은 '거품샤워' 후 -> 젖은 채로 수영복 입기 -> 입장이다.
 
집에서 씻고 입고 와서 안 씻고 들어가겠다면 본인 자유이긴 하나...
씻었는데도 안 씻은 사람 취급당하는 수모(?)를 견딜 자신이 있다면 그렇게 하셔도 무방하다(?)
 
사실, 수영장 곳곳에 붙어있기 때문에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룰이긴 한데,
안 씻었다가는 여기저기서 눈치를 받을 수 있으니 본인도 모르게 빌런이 되지 않도록 꼭 알고 가도록 하자..
 
사실 수력과 상관없이 개념없는 누군가는 안 지키기도 한다.
하지만 타인의 온갖 발/겨드랑이/머리에 있는 피지와 각질과 땀이 수영장 물에 모여
수영할때 내 눈/코/입으로 들어간다고 상상해보세요^^... 꼭 씻어야겠죠?
 
 

2. 물에선 걷지 않는다. + 기타 룰

사실 이건 첫 수영강습자에 해당되는 말은 아니고,
어느정도 수영을 하게 된 후에 강습 또는 자유수영에서 지켜야할 룰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첫 수영강습 때 강사가 가르쳐줬으면 하는 것이나 실제로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이라서... 
한 명이라도 먼저 알고 가면 참 좋겠다 싶어서 적어본다.
 
기본적으로 수영장 레인에서는 걸으면 안된다.
(걷기레인이 별도로 있는 경우 또는 강사가 걸으라고 한 경우 제외;;)

그 이유는, 아마 공식적으로는 충돌 사고 방지와 같은 것들일 텐데,
개인적으로는 
 1) 수영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앞에서 서면 흐름 끊겨서 짜증남
 2) 레인 끝에서 끝까지 가는게 목표였는데 중간에서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목표치 달성 못함
등등이 있다.
 
사실 이외에도 물에서 지켜야할 룰이 있는데,
생각보다 첫 강습에 강사님들이 가르쳐주지도 않고, 거의 눈치로 익혀야하는 것들이라
본인이 잘못하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꽤 있더라.
 
그래서 다른 룰도 말해보자면, 물에서는...
- 걷지 않는다 : 다른 사람 수영 흐름에 방해됨
- 우측통행 한다 : 사방팔방 아무나 아무데로 움직이면 아무도 수영 못하겠죠?
- 유턴하지 않는다 : 나 출발하려고 서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유턴해서 들어오면 부딪히겠죠?
- 쉴 때는 레인 중앙에 서있지 않는다 : 레인 양 끝 가운데에 떡하니 서있으면 아무도 출발 못하겠죠? 힘들면 양 끝에 미더덕처럼 붙어서 쉬어야 합니다.
- 본인이 느리면 자존심 세우지 말고 뒷사람 먼저 보낸다 : 수영은 자존심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니까요. 잘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보내드립시다. 본인도 눈치 안보고 천천히 할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깐깐해보이지만 조금만 눈치보고 배려하면 쉽게 익힐 수 있는 것들입니다.. 쉽죠?

  

3. 준비물

너무 잔소리만 한 것 같아서 준비물을 알려드리자면요...
 
필수템
수영복/ 수모/ 머리끈(머리 긴 분들)/ 수경/ 수건/ 샤워용품(샴푸, 바디워시 등)/ 보습제품(스킨,로션,바디로션 등)/ 이 모든 것을 담을 수영가방
 
선택템
스포츠타올 : 개인적으로 일반 수건보다 가지고 다니기 쉽고 더 보송해서 좋아함
헤어드라이기 : 집 근처 문센이 붐빈다면 하나 가지고 다니는 것도 괜찮음
안티포그액 : 수경에 김 서리지 않도록 하는 발라주는 제품
 
 
 
쓰고보니 99%의 잔소리와 1%의 정보네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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