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수영

[수영팁] 자유형이라고 쓰고 헐떡거리며 헤엄치기라고 읽는다.

라주_ 2023. 8. 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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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개월차 수린이인 나는

아직도 자유형이 제일 어렵다.

 

초반에는 기본적으로 다리가 엄청 가라앉았고,

25m도 못갔다.

 

지금은 참고 가면 2번(50m)정도는 어찌저찌 해보지만

점차 팔다리가 뒤틀리며 누가봐도 멋지지 않은 모양새로 수영하고 있는 내가 느껴져서

이쯤되면 숨이 차지 않더라도 그냥 창피해서 서고 싶은 그런 느낌임...

 

자유형과 원리가 비슷한 배영도 잘 못하는 거로 봐서는

장축수영 종류를 하는 데 뭔가 몸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도 해봤다.

 

암튼 그건 그렇고...

제일 큰 문제는 호흡이 딸리고 숨이 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몇 가지 시도를 해보았었는데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와 이제 호흡이 트였나보다!!'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다음 날 해보면 다시 안되고,,,

또 다른 방법을 찾아서 해보고 또 안 되고

또 어느 날은 되고 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다

결국 아직도 안되고 있는 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몇 번은 괜찮은거 보면

아직 내 몸에 안 익어서 그렇지 호흡트기로 가는 방법인 것은 맞는 것 같아서,

몇 가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지극히 수린이 관점이며,

이미 접-배-평-자를 마스터하신 분들의 호흡트기와는 방법이 다른 점

미리 참고 부탁드립니다.

 

✅ 일단 출발하면 중간에 서지 않기

-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적어도 25m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야한다.

극 초급 수린이들은 이조차도 어렵다.. 나도 그랬다...

그치만 초급 때 좋은 강사님을 만나서

25m 끝까지 안가면 소리를 왁왁 질러주신 덕분에

25m는 무조건 체력이 허락하지 않아도 가려고 한다.

(강사님이 평소에는 세상 친절하시지만 가르침에 있어서는 단호하셨음...)

 

쓰는 와중에 킥판 발차기 때 좀만 힘들면 중간 중간 쉬고 있는 내 모습 생각나서 살짝 찔리네요.

 

암튼 근데 이게 참 당시에는 숨 막혀 죽을 거 같아도

한번 25m 참고 가보면 사람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서(?) 또 적응이 된다.

아 물론 물 속 사고는 항상 유의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25m 쯤은 갈 수 있지!! 

하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 불필요한 힘 주지 않기

- 앞으로 빨리 나가려다보니까 나는 항상 힘을 빡!! 주고 수영을 했었다.

힘 주고 수영하다보니 체력도 금방 소진되고

그럼 숨도 더 빨리 찬다...

 

살짜쿵 몸에 힘을 빼고 슬 슬 저어보자.

그럼 생각보다 우리 몸은 둥둥 떠서 더 적은 힘으로 잘 나간다.

 

물론 힘 줘야할 곳에는 힘을 주는게 중요한데,

일단 힘을 빼는 연습이 더 중요한 것 같다.

 

✅ 급하게 가지 않기

- 힘 뺴기와 비슷한 선상인데,

나는 자유형만 했다하면 빨리, 잘 가고 싶어서 손도 빨리, 다리도 빨리 저었었다.

지금도 천천히 하자고 별도로 생각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빨리빨리 한국인이 된다.

 

근데 원래 수영할 때 제일 멋있는 사람은

여유롭게 가는 사람인 법,,,

 

급하지 않게 천천히 자세에 신경쓰며 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지속적으로 호흡하기

- 호흡이 가쁜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걸 생각하면서 하는 날은 숨이 좀 덜 가쁘니까... 이게 답이 맞는 것 같다.

 

자유형할 때를 생각해보면 나는 숨을 불연속적으로 쉰다.

 

음 - (숨참기) - 파핫!!

 

몸에 신경을 써서인지, 호흡이 자연스럽지 않아서인지 암튼..

 

지상에서는 절대 숨을 불연속적으로 쉬지 않는데,

애초에 연속적으로 쉬어야하는 숨을 저렇게 쉬고 있으니

숨이 안 가쁠 수가 없다ㅋㅋㅋ

 

그래서 이걸 지속적, 연속적으로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호흡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걸 연습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채널은

다이빙덕 유튜브다.

 

유튜브에 '호흡 영업비밀' 이라고 검색하면 상단에 뜹니다..

영상이 좀 긴데 진짜 도움 되어요.

 

 

 

우리도 언젠간 호흡이 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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