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영을 하기로 마음먹은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저도 수영 이제 10개월차지만,
진짜 좋은 운동이면서도 평생할 수 있는 운동인 것 같아요.
장/단점이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 다른 글도 참고하세요.
각설하고,
첫 수영 강습 가시는데 어떤 수영복을 살지 고민이신 것 같은데요.
제가 처음 강습 시작할 때 어떤 수영복 사야할지 혼란스러워서 검색해봤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고려할 사항을 몇 가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초보 여자 강습 수영복 고르는 법
1. 딱 맞는 사이즈로 고른다.
- 일단 수영복은 딱 맞아야 합니다.
아마도 갑자기 헐벗고(?) 남녀 섞여 운동을 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우실텐데요.
한국에서 생활해온 유교걸이라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저도 괜히 누가 내 몸을 보지는 않을까,
뱃살과 엉밑살과 부유방이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을까 등등
많은 부분들이 고민이 되었으나...
수영인들은 타인의 몸에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 있는 것은 수영 잘하는 사람의 멋진 폼과 훈련 방법정도...?
암튼 그래서 수영복은 최대한 딱 맞게 입으셔야 합니다.
몸이 도드라지는게 두려워서 큰 사이즈로 고르시면,
물 속에서 수영복이 쪼글쪼글대면서 저항도 더 많이 받고요,
물도 몸 안으로 더 많이 들어와서 수영할 때 아주 불편합니다.
그리고 수영복이 아무리 탄력있더라도
오래입으면 늘어나기 마련이라,
처음부터 딱 맞게 입으셔야 오래오래 입을 수 있어요!
딱 맞는 것의 기준은,
원피스 수영복 입었을 때 어깨끈이 어깨를 누르는 정도...?
너무 많이 눌러서 어깨가 썰리는 정도까진 아니고요ㅠ
딱 맞아서 살이 살짜쿵 눌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2. 부담스럽다면 반전신 또는 반팔로 고른다.
- 여성분들 관점에서 수영복이 부담스러운 또 다른 이유를 꼽자면
아마 털... 때문일텐데요.
일반적으로 아래 그림과 같은 원피스 수영복은 위, 아래 모두 관리를 잘 해주어야..
타인의 눈갱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직장인인데다가 겨울에 수영을 시작해서 그런지,
매일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반전신 수영복으로 골랐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요런 형태입니다.
물론 겨(?)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반팔타입도 있어요.
+ 추가적으로 브랜드를 추천 드리자면,
가나스윔 홈페이지에서 반전신으로 검색하면 센티, 스피도 등이 많이 나옵니다.
더 저렴하게 사실 분들은 쿠팡에서 아쿠아티카? 라는 수영복도 입으시곤 하던데
제품이 어떤지는 전 안 입어봐서 모르겠네요... 참고하세요.
3. 저렴하고 무난한 제품으로 구입한다.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나,
저는 가장 저렴하고 무난한 무늬의 제품으로 사기를 권합니다.
첫번째 이유를 들자면,
수영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운동이기 때문에,
본인 생각보다 초보 시절이 길 수도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신규 때 포기하시는 분들도 여럿 봤어요.
물론 시작하기도 전에 의욕을 꺾자는건 아니지만,
일단 처음에는 장비빨보다는 본인 순수 의지로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
수영이 좋아져서 수영복 세계에 입문하고 나면
이쁜 수영복이 아주 많습니다...
예를 들어 졸린.. 졸린의 세계는 무한하죠...
암튼 그래서 이쁜 수영복들은 수영 실력이 조금 올라오고나서
그때부터 구입해도 늦지 않으니
초보 수영복은 딱 초보때만 입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하실 것을 조심스레 권유드립니다.
이상 제가 첫 수영복 골랐을 때 기준을 몇가지 말씀드렸는데요.
제 의견이 정답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이쁜 수영복 무늬 찬란한 수영복 입고싶으시다면
마음껏 그렇게 하세요,,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_^
수영이 취미중 가장 돈 안 드는 취미라고 하던데,
수영복과 수모에 돈백만원 쓰시는 분들 전 많이 봤어요..
그치만 이것도 케바케, 사바사이고요.
전 10개월간 초보용 수영복 포함 수영복이 3개입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유혹을 뿌리치며 살고 있어요.^^ ;;;;
아무쪼록 수영 세계 입문 성공적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웰컴!
'취미 > 수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영 강습 때 남자도 제모해야하나요? (4) | 2023.11.22 |
|---|---|
| [수영팁] 배영 발차기 이대로라면 배포자 되는건 시간 문제 (0) | 2023.11.10 |
| 자유형 8개월 간 고전하다 팔꺾기 시작하면서 행수 라이프 시작한 수린이 이야기 (2) | 2023.10.04 |
| 수영 강습 전 알고 가면 좋은 것들 (수영장 구조, 문센 강습 등) (2) | 2023.09.05 |
| 금천구 주변 자유수영 가능한 곳(공휴일 운영, 이용료, 시간 등)_2024.04 업뎃 (0) | 2023.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