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기

2대 째 입술포진 달고 사는 사람이 알려주는 입술포진 빨리 낫는 법

라주_ 2023. 9.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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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버지는 조금만 피곤하시면 항상
입술에 수포가 터져서 피딱지를 달고 다니시곤 했는데요.
 
저도 아버지의 면역력을 물려받아(?)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이 땅땅해지며 입술 포진이 생기기를 여러해...
서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조금만 피곤했다하면 그 증상으로 입술포진이 올라옵니다.
 
사실 면역력을 키우면 될 일이지만
타고난 체력이나 체질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선제적 대처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제가 그간 수많은 입술수포들과 싸우며 는 것은
그들을 빠르게 처치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나름의 법칙도 생겼으며,
시기마다 발라야할 연고의 종류도 다릅니다.

 

✅입술포진 관리법

1. 수포가 올라오기 전 : 아시클로버 + 리보테인(비타민B류)

입술수포는 무조건 올라오기 전에 막아야 합니다.
일단 수포가 생기고 번지기 시작하면 슬프지만 늦었습니다.
 
저는 워낙 수포가 자주 생겨봐서
1) 최근에 평소보다 체력을 많이 쓰거나 무리한데다가
2) 입술 주변 어딘가가 약간 땅땅하게 부은 느낌이 들고 아프면
무조건 약을 입술에 덕지덕지 바릅니다.
 
이 때 발라야 할 연고는 아시클로버입니다
 
연고는 무조건 약간 땅땅한 부위,
그리고 그 주변에 번질법한 모든 곳에는 치덕치덕 다 발라줘야합니다.
 
대부분 올라오기 전에 치덕치덕 바르면
수포가 터질 틈도 없이 바로 가라 앉습니다.
 
하지만 수포가 올라오고 나면 치료 시기가 너무 길어지므로
저 같은 경우는 먹는 약도 함께 복용합니다.
(리보테인은 제가 먹었던 종류중 하나고,
보통 약국에서 '입술포진 때문에 비타민제 먹으려고 하는데 하나 주세요' 하면 비슷한 성분으로 주십니다.
평소 드시는 비타민 중에 B군이 있다면 그걸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2. 수포가 올라온 후 : 아시클로버 + 리보테인(비타민B류) + 티트로신 준비

시기를 놓쳐서 수포가 이미 올라왔다면,
앞서 말했던 비타민을 복용하면서 장기적으로 수포를 관리할 준비를 하셔야합니다...
 
수포를 잘 관찰(?)하면서,
아직 터지지 않은 수포에는 아시클로버를 발라주시고,
그 이후에는 티트로신을 발라서 상처를 아물게 해야합니다.
 
제가 직접 관리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단 일상생활하는 동안 아시클로버를 덕지덕지 발라 두고
(요즘은 마스크 써도 이상하지 않으니 막 바르고 마스크 써서 가리면 됩니다..)
 
저녁 때 집에 가서 연고를 면봉으로 슥 들춰내면
일부 수포는 가라 앉지만, 대부분은 겉부분이 물렁해지면서 터집니다.
이때 피가 나기도 하는데...
이게 터졌을 때 혹시 다른 민감한 부위에 닿으면 수포가 옮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면서,
여기에 티트로신을 발라야합니다.
 
즉, 수포가 터지고 안쪽 상처(맨살)이 드러나면, 
거기엔 더 이상 아시클로버가 효력이 없고, 티트로신을 발라주어야합니다.
 
그래야 상처도 덧나지 않으면서 살이 아뭅니다.
 

3. 그래도 안 낫고 계속 번진다면? 병원가세요.

약국 약으로 안되면 병원 가세요.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게 와따(?)입니다.
 

✅입술포진 관리 법칙(?)

1.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 막는다

제가 몇년간 경험해보니 무조건 수포 올라오기 전에 막아버리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미 터지기 시작하면 며칠은 계속 관리해줘야하고 힘들어요...
 
그래서 면역력 개복치인 저는 항상 연고를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
그리고 약이 없는 날에는 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이면
주변 약국에서 아시클로버 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집에 아시클로버가 몇 개씩 쌓이기도 한다는 사실.... 

 

2. 먹는 약도 함께 먹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먹는 약이 효과가 괜찮으니
수포 난 시기에는 비타민제를 왕창 때려 넣으세요. 

 

3. 무리하지 않고 많이 잔다.

사실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나오는 것들이라서,
무리하지 말고 많이 자는게 중요합니다.
바쁜 현대인들.. 커피 잠시 줄이고 쉬세요..ㅠ
  
 
 

이상 입술포진 2대째 계승자가 알려드리는 입술포진 빨리 낫는 법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건강하게 운동하고, 무리하지 않으며 면역력 키우는 것이 답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걸 몰라서 이렇게 사는건 아니잖아요? ㅎㅎ
 
현대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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