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 전입니다... 제가 첫 수영복을 고민했을 그 때가요.
아니 요즘 수영이 대세가 된 건가요, 아니면 제가 운동을 꼭 해야만 하는 나이로 접어들어서 그런건가요?
체감상 주변에 수영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쪄보는 여자 첫 강습 수영복 추천 글입니다.
물론 이전에 수영복 고르는 기준을 개괄적으로 작성한 글이 있었는데요,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브랜드와 제품까지 적어보겠습니다.
해당 브랜드에 받은 것은 일절 없습니다(받고 싶어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며,
제가 직접 입어보았거나 직접 입어본 분들의 의견을 빌어 적었습니다.
✅ 여자 첫 강습 수영복 브랜드 종류
수영복 브랜드는 잘 알려진 것부터, 작은 브랜드까지 정말 많습니다.
관심이 없다면 뭘 얼마나 많냐 하실테지만...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 것이 수영복의 세계랍니다.
일단 나열해보자면 생각나는 것만 해도
졸린, 펑키타, 나이키스윔, 리얼리굿스윔, 후그, 스웨이브, 센티, 르망고, 아레나, 풀타임, 해피스위밍, 배럴, TYR, 루프루프, 제이커스...
등이 있겠습니다.
자 여기서,
난 추천이고 뭐고 내 눈에 이쁜걸 사겠다 하시는 분들은
위에 작성된 브랜드 사이트에 하나씩 들어가보고 본인 눈에 이쁜 것을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자 첫 강습 수영복 추천 기준
그치만 조금이라도 수영복 입어 본 사람의 추천 리스트가 궁금하시다면..
일단 저의 추천 기준을 먼저 말씀드려볼게요.
1. 편한가
일단 불편하면 강습에 집중이 안되니까요...
편함의 기준은 아래 두 가지 관점입니다.
- 재질 자체가 편하다.
- 남의 시선으로부터 편하다(내 몸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보일까 신경이 덜 쓰인다)
ex. 털들(?), 부유방, Y라인, 가슴 노출 등등
2. 예쁜가
사실 예쁨의 기준은 다양하지만.. 저는 무난함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처음부터 휘황찬란한거 입고 싶을 수 있는데요...
보통 처음 수영을 배운다면 못할 가능성이 높죠?
튀는 옷을 입고 못하는 것을 티내고 싶진 않을거 같아요.(E와 I 반반 인간인 저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쁜거 많이 살꺼니까 일단 무난해보겠습니다.
3. (그나마) 초보 티가 덜 나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지만 초보티 나는건 싫잖아요?ㅠ
그래서 1번 기준으로 보자면 2,3부 수영복도 추천리스트에 포함시켜야하지만
팔다리가 길어지는 순간 초보티가 나기 때문에 팔다리가 긴 수영복은 제외시켰습니다.
✅ 여자 첫 강습 수영복 추천 리스트
후그 723 미드 브이백 탄탄이 : 평범함 그 잡채. 가장 무난한 강습 수영복
장점
일명 탄탄이(조금 더 쫀쫀한 재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라 입긴 불편할 수 있지만, 물 속에서 움직임이 정말 편합니다.
헐렁한 레깅스보다 딱 붙는 레깅스가 운동하기 더 편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원피스형이기 때문에 2,3부보다 초보티가 덜 나고, 가슴선이 높아서 신경이 덜 쓰입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미들컷'인데 골반과 Y존이 덜 보이는걸 원하신다면 '로우컷' 버전도 있습니다.
단점
올이 풀려요... 제 블로그 다른 글 보면 아시겠지만 남자 수영복의 경우 수선하러 베트남까지 보냈읍니다..
제가 직접 입어봤던 여자 수영복은 3개월만에 올이 풀렸어요.
그치만 이것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는게 딱 수영 그정도 하면 새 수영복 사고 싶어집니다(?)
'올이 풀렸으니까 새로 산다'라는 명목을 만들어줍니다. 는 조금 헛소리고 암튼 명백한 단점입니다.
총점
편한가 ★★★★★
예쁜가 ★★★☆☆
초보티가 덜 나는가 ★★★☆☆
스웨이브 세레니티 크로스 에이백 라벤더 : 초보지만 살짝 멋은 내고 싶어... 꾸안꾸
장점
이건 제가 안 입어봤지만 초보 때 입고 오시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초보때부터 중상급까지 쭉 입으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수영복을 처음 입는 사람이 너무 수영복 같이 화려한건 민망하고,
아주 민무늬는 싫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꾸안꾸 느낌의 수영복인 것 같습니다.
너무 초보같지 않고, 적당히 예쁜 수영복.
단점
다만 천이 조금 얇은 편인 것 같습니다. 몸 라인이 잘 비치는 편이에요.
(그치만 남들은 신경 안씁니다. 본인만 알아요.)
가장 무난하고 괜찮은 수영복인만큼 다른 사람이랑 겹칠 확률이 좀 있습니다.
총점
편한가 ★★★★☆
예쁜가 ★★★★☆
초보티가 덜 나는가 ★★★★☆
나이키스윔 앤서 솔리드 패스트백 자수 앤 로우컷 : 운동 간지는 역시 나이키
장점
일단 제가 나이키를 좋아해요;;
나이키는 무지 패턴(솔리드) 또한 수영인들 사이에서 많이 사랑 받고 있어서,
무난하면서도 너무 초보티 나지 않습니다.
색깔도 다양해서 본인에게 잘 맞는 색을 골라 구매하신다면 상급자가 되어서도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슴선이 신경쓰이시면 '패스트백' 또는 '레이서백',
Y존이 신경쓰이신다면 '로우컷'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위 제품은 '패스트백' & '로우컷' 제품입니다.)
단점
체형에 따라 잘 안 맞을 수도 있고,
(요즘 나이키스윔 매장이 많아지고 있으니, 피팅하고 구매하시기를 추천!)
나이키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꼭 스우시가 '자수'로 처리된 제품을 사셔야 합니다.
프린팅? 된 거는 진짜 금방 떨어지고 다 없어져요.. 최대 단점입니다.
총점
편한가★★★★☆ (위 두 제품에 비해 가슴선이 낮은 편)
예쁜가 ★★★★★
초보티가 덜 나는가 ★★★★★
지금까지 여자 첫 강습 수영복 추천 글이었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글이었지만, 저와 취향이 비슷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기타 궁금한 점 있으면 아는 선에서 댓글로도 답변 드려볼게요.
모두 즐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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